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무려 4년 만에 LG 트윈스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날짜로는 1481일 만이다.
SS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홈런 2방 등 13안타를 터뜨리며 6-0으로 승리했다. LG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SSG는 2022년 7월 26~28일 이후 4년 만에 LG와 3연전에서 위닝을 기록했다. 당시에도 2승 1패였다.
선발투수 아빌라는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6번째 등판에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이날이 마지막 경기였던 대체 외인 마드리스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유섬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아빌라는 3회까지 퍼펙트 피칭, 4회 1사 후 신민재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깅 벗이 넘겼다. 5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3-0으로 앞선 6회 1사 후 연속 볼넷과 안타를 맞아 대형 위기였으나,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타선은 5회 마드리스의 볼넷, 조형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정준재가 2타점 적시타,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6회 한유섬과 마드리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아빌라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위기 상황마다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타선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는데, 특히 올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던 한유섬과 오늘 KBO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마드리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유섬이는 올 시즌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어제 시즌 첫 홈런과 오늘의 홈런으로 그동안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고별전을 치른 마드리스를 향해 "마드리스는 짧은 기간 타국에서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랜더스에서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떠났으면 한다. 앞으로 성공적인 야구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주 두 번의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끝까지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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