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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회 퇴장 날벼락→좌승현 5⅔이닝 KKKKKKK…국민 유격수도 폭풍 감동 “최고의 피칭, 정말 큰 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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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집안은 다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시작부터 찾아온 대형 악재를 이겨내고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연승.

출발부터 꼬였다. 선발 양창섭이 1회 노시환에게 던진 공이 헬멧을 강타하면서 헤드샷 퇴장 처분을 받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발 투수가 퇴장 당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위기가 또 다른 영웅을 만들었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첫 상대 채은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급한 불부터 껐다.

이후에도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승현은 5⅔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갑작스러운 등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투구였다. 특히 전날 불펜 소모가 컸던 삼성 입장에서 이승현의 5⅔이닝 역투는 천금과 같았다.

방망이도 뜨겁게 터졌다. 삼성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 중심에는 주장 구자욱이 있었다. 구자욱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200홈런까지 단 1개만을 남겨뒀다.

최형우도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2-2로 맞선 6회 우월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윤 대신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박승규의 활약도 빛났다. 박승규는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좌완 이승현을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갑자기 등판하게 된 좌완 이승현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오늘 불펜진에 미출전 선수들이 있었던 상황이라 이승현이 오래 마운드를 지켜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한 배찬승이 잘 막아줬고, 3연투를 하게 된 이승민이 힘들 텐데도 잘 막아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타선에 대한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최형우의 홈런을 포함해 중심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박승규가 타석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준 점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호평했다.

선발 투수의 1회 퇴장이라는 돌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이 5⅔이닝을 책임졌고 구자욱과 최형우를 중심으로 타선까지 폭발했다. 4연패 뒤 3연승. 삼성이 확실히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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