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5차전을 2-1로 승리했다. 아담 올러와 곽빈의 7이닝 1자책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상대 실책 2개에 편승해 결승점을 뽑았다. 이의리가 9회를 막고 한 점차를 지켰다.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 곽빈과 KIA 아담 올러가 에이스답게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두산이 먼저 웃었다. 2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쳤다. KIA 박재현이 몸을 날렸지만 볼이 글러브에 잡혔다 빠져나왔다. 김민석의 2루 땅볼에 이어 박찬호가 컨택 스윙으로 좌익수 뜬공을 날려 불러들였다.
다음타자 조수행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3루타로 출루했다. 평범한 타구였는데 조명탑 불빛에 들어갔는지 KIA 중견수 김호령이 포구 위치를 잡지 못했다. 타구는 김호령 바로 뒤에 떨어져 3루타를 만들어주었다. 호령존의 흔치 않은 실수였다. 올러가 흔들리지 않고 박지훈을 3루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은 없었다.
곽빈에게 눌리던 KIA는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2사후 박재현이 곽빈의 커터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4회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해 1사3루까지 만들었으나 후속타자들이 곽빈의 구위에 눌렸다.
KIA는 5회 2사후 상대 실책 2개로 추가점을 뽑았다. 곽빈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정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곽빈의 견제실책이 나와 2루를 밟았다. 이어진 박재현의 땅볼을 잡은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2루주자 박정우가 홈까지 파고들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 득점 이후 올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3회 2사후 정수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을 뿐이다. 이후 6회까지 퍼펙트를 당했다. 7회는 선두타자 안재석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김민석 범타에 이어 박찬호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올러는 에이스의 위력을 한껏 드러냈다. 7회까지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곽빈도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자책점만 본다면 두 투수는 무승부였다. 팬들은 모처럼 에이스의 투수전을 즐겼다.
KIA는 8회말 김택연을 상대로 볼넷 3개를 얻어내 1사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뒷맛이 개운치 않게 9회초를 맞이했다. 그러나 신클로저 이의리가 등장해 아웃카운트 3개를 완벽하게 잡고 한 점차를 지켰다. 시즌 2세이브째. 이에 앞서 전상현은 8회 등판해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세 타자를 제압했다. 마운드의 힘으로 거둔 승리였다.
[Copyright ⓒ KBO 홈페이지 뉴스, 기사, 사진은 KBO 홈페이지 자료 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