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연승을 거두며 3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3차전을 10-4로 승리했다. 선발 잭로그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양의지는 이틀연속 결승타를 때렸다. 정수빈과 박찬호가 각각 3타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과 함께 이날 SSG에 패한 3위 LG 트윈스에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KIA는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김대한(우익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박지훈(1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윤준호(포수)를 선발기용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김호령(중견수) 윤도현(2루수) 김태군(포수) 정현창(유격수)을 차례로 기용했다.
우천으로 7시15분에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두산이 1회 KIA 선발 황동하를 공략해 승기를 잡았다. 첫 타자 김대한이 사구로 출루하자 안재석이 우전안타로 이어주었다. 1사후 양의지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KIA 좌익수 박재현의 타구판단이 아쉬었다.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김민석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지훈이 볼넷을 얻어 불씨를 이었다. 박찬호가 유격수 깊은 내야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IA 유격수 정현창의 빠른 대처와 송구가 아쉬웠다. 정수빈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 쳐내 4-0까지 달아났다. 7시36분부터 52분간 우천 중단됐다.
KIA는 2회말 나성범의 좌월솔로포(23호)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항동하가 또 흔들렸다. 두산은 3회초 2사1루에서 박찬호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정수빈이 또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9일만에 등판한 황동하는 3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6실점 강판했다. 제구와 구위, 변화구 모두 부족했다.
KIA도 기회를 여러번 잡았다. 2회 나성범의 홈런 이후 2사1,2루에서 정현창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우중간 2루타가 나왔으나 1사3루에서 김호령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들어가는 불운이 있었다. 5회도 1사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도영 삼진, 카스트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산 잭로그의 노련한 투구에 말렸다.
두산은 쐐기점을 뽑았다. 6회 윤준호가 KIA 유격수 정현창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곧바로 김대한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안재석이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불러들여 7-1까지 달아났다. KIA 김호령은 6회1사후 125m짜리 좌중월 홈런(12호)을 터트렸다. 두산은 7회 무사 만루를 만들고 박찬호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말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로 4-9까지 추격했으나 점수차가 컸다. 두산은 9회 박지훈의 2루타로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했다. 잭로그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따냈다. 황동하에 이어 바통을 이은 KIA 영건 김태형은 4회 등판해 4이닝을 책임지며 3실점(2자책), 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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